1929년에 지어 1930년 <중외일보>에 발표한 단편소설.
작가 김동인은 예술 지상주의 작가로 알려질 만큼 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미도 미고 미의 반대 것도 미며 사랑도 미, 미움도 미, 선도 미, 악도 미"라고 했다. 그는 삶의 현실과 윤리적 관점에 위배됨에 좌우되지 않고 미를 예술적 최고의 가치로 내세웠다.
김동인이 유미주의에 관심을 기울여 그 세계를 소설화한 작품은 이 "광염 소나타"와 "광화사"가 대표적이다. "배따라기"도 같은 계열에 들지만 약간 성격을 달리한다.
본관 전주. 호 금동(琴童) ·금동인(琴童人) ·춘사(春士). 창씨명(創氏名) 곤토 후미히토[金東文仁]. 평남 평양 출생. 일본 도쿄[東京] 메이지학원[明治學院] 중학부 졸업, 가와바타 미술학교[川端畵學校]를 중퇴하였다. 1919년 최초의 문학동인지 《창조(創造)》를 발간하는 한편 처녀작 《약한 자의 슬픔》을 발표하고 귀국하였으나, 출판법 위반 혐의로 일제에 체포 ·구금되어 4개월 간 투옥되었다. 출옥 후 《목숨》(1921) 《배따라기》(1921) 《감자》(1925) 《광염(狂炎) 소나타》(1929) 등의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혁신에 공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