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26

무명

이광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717 2 0 95 2013-02-07
<무명>은 1939년 창간된 <문장>지 1호에 발표된 중편소설이다. 신문 연재 장편소설을 많이 써 온 이광수의 작품 성향에 비추어 볼 때, 이 작품은 예외적이다. 그뿐 아니라 종래의 그의 소설이 지닌, 지나친 계몽성을 벗어나 근대 사실주의적 태도를 보이면서 객관적인 시점을 통해 '병감'을 에워싼 닫힌 세계를 묘사하고 있는 점도 특이하다. 그리고 '무명(無明)'이라는 제명(題名)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은 '빛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민족의 암담하고 비극적인 현실을 그려냄으로써 민족의 자아 각성과 자주성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소년의 비애

이광수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97 2 0 73 2013-02-06
1917년 잡지 《청춘》에 실린 이광수의 데뷔작이다. 난수는 사랑스럽고 얌전하고 재조있는 처녀라. 그 종형 되는 문호는 여러 종 매들을 다 사랑하는 중에도 특별히 난수를 사랑한다. 문호는 이제 십팔 세 되는 시골 어느 중등 정도 학생인 청년이나, 그는 아직 청년이라고 부르기를 싫 어하고, 소년이라고 자칭한다. 그는 감정적이요, 다혈질인 재조있는 소년으로 학 교성적도 매양 일, 이호를 다투었다. 그는 아직 여자라는 것을 모르고 그가 교제 하는 여자는 오직 종매들과 기타 사오 인 되는 족매들이다. 그는 천성이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부친보다도 모친께, 숙부보다도 숙모께, 형제보다도 자 매께, 특별한 애정을 가진다. 그는 자기가 자유로 교제할 수 있는 모든 자매들을..

지팽이역사

이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715 2 0 60 2013-02-06
이상이 1934년에 발표한 소설. 월간 《매신》에 발표. 아침에 깨이기는 일찍 깨었다는 증거로 닭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또 생각하면 여관으로 돌아오기를 닭이 울기 시작한 후에 - 참 또 생각하면 그 밤중에 달도 없고 한 시골길을 닷마장이나 되는 읍내에서 어떻게 걸어서 돌아왔는지 술을 먹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지만 둘이 걸어오면서 S가 코를 곤 것은 기억합니다. 여관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듣기 싫은 여자목소리로 「김상! 오정이 지났는데 무슨 잠이요 어서 일어나요」그리는 바람에 일어나 보니까 잠은 한잠도 못잔 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까 아홉시 반이니까 오정이란 말은 여관 주인 아주머니가 틀림없읍니다. 곁에서 자던 S는 벌써 담배로 꽁다리 네개를 만들어 놓고 어디로 ..

날개

이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682 2 0 111 2013-02-06
이상이 1936년에 발표한 소설. 잡지 《조광》에 발표. 1930년대 심리주의 또는 주지주의 문학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다. 대적 불안과 자의식을 표현한 작품으로, 사회와 역사에 대한 절망과 자아(自我)의 해체를 보여준다.

홍계월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193 2 0 269 2013-02-05
줄거리 명나라 때, 홍 시랑은 나이 사십이 되도록 자식이 없었으나 신비한 꿈을 꾸고 부인 양씨로부터 무남독녀 계월을 얻게 된다. 계월이 다섯 살 때, 북방 절도사 장사랑이 양주 목사와 난을 일으켜 쳐들어왔는데 부모에 의해 남장을 하여 피란 중에, 수적 장맹길에 의해 물에 던져진다. 물에 빠진 계월은 무릉포에 사는 여공에 의해 구조되어 그의 집에서 평국이라는 이름으로 동갑인 여공의 아들 보국과 함께 지내게 된다. 둘은 같이 과거에 응시하게 되었고 계월은 장원으로 보국은 부장원으로 급제한다. 서번과 가달국이 침범하자 계월은 원수로, 보국은 부원수로 출정하는데, 보국이 계월의 말을 듣지 않고 호기를 부리며 출전하였다가 대패하자 계월은 보국을 처벌하려다가 용서하고 자신이 나..

임진록

작자 미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811 2 0 149 2013-02-05
이 소설은 임진왜란을 소재로 한 전쟁 소설로서 설화적 성격을 띠고 있다. 말하자면, 임란을 전후하여 유전된 많은 배왜적인 전쟁 설화가 후일 문자로 정착된 것으로 간주된다. 여이게 수록된 사람들은 최일경, 이순신, 정출남, 김덕령, 김응서, 이여송, 사명당 등인데, 이 중 사명당의 이야기가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다. 임진왜란은 우리 민족에게 가장 시련을 안겨 준 전란이었다. 그만큼, 우리 민족이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다. 그러므로 임진록은 우리 민족이 왜적에게 비참하게 패배한 나머지 그들에 대한 울분과 복수심을 표현해 보고자 지은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처절하게 당한 패전을 현실과 달리 승전사로 허구화한 것에서 우리는 기운을 잃은 민족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청소년을 위한 한국고전소설 47

허균 외 | Renovatio | 10,000원 구매
0 0 791 53 0 25 2013-02-05
청소년들을 위한 한국고전소설을 47편은 한국고전소설을 최다 수록하면서도 전문을 실어 완전한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논술이 대학 입학의 중요한 관문이 되면서 문학은 이제 교양을 넘어서 필수 과목이 되었다. 이 책에는 살아가는 동안 꼭 읽어야 할 한국 고전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필독 작품 목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옥단춘 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225 2 0 134 2013-02-03
<옥단춘전>은 서로 도우며 살 것을 맹세한 두 사람의 우정의 변화와 의로운 기생 옥단춘의 순정을 그린 애정소설이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널리 읽혔던 작품인데, 작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다. 이 작품의 남주인공 이혈룡과 김진희는 각각 정승의 아들로 태어나 동문수학(同門受學)하면서 친형제처럼 가까이 지냈다. 두 사람은 세의(世誼)를 지키면서 서로 도울 것을 굳게 맹세했다. 그런데 이혈룡은 과거에 낙방하고 궁곤하게 되었고, 김진희는 과거에 급제한 뒤 평안 감사가 되었다. 혈룡이 도움을 청하려고 진희를 찾아가니, 진희는 거지 차림으로 찾아온 혈룡을 대동강에 빠뜨려 죽이려 했다. 이때 감사를 모시고 있던 기생 옥단춘이 혈룡의 비범함을 보고, 사공을 매수하여 혈룡을 살리고 아름다..

숙향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2,000원 구매
0 0 4,165 2 0 69 2013-02-03
숙향전은 17세기 말엽에 창작된 한국 고전소설이다. 남주인공 ‘이선’과 여주인공 ‘김숙향’을 통해, 가족 이산, 남녀 간의 사랑과 그 존립 기반으로서의 상호 존중, 인물의 삶에 관여하는 운명론과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 이계(異界) 체험을 통한 자기정체성의 확인 등 삶의 도정에서 누구나 마주하는 여러 문제의식을, 때로는 흥미 있게 때로는 아프고 진지하게 묘파해 낸 작품이다. <숙향전>은 여러모로 명성이 자자했다. 현전하는 <숙향전> 이본(異本)은 90종에 육박한다. 이본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애독되었음을 말해 준다. 특히 이본 중에는 국문뿐만 아니라 한문으로 된 것도 수십 종에 달하는데, 이는 한문에 능숙했던 양반계층에서도 <숙향전>이 소통되었음을 뜻한다. <..

최치원 전

작자 미상 | 도디드 | 500원 구매
0 0 1,030 2 0 187 2013-02-02
말기의 학자·문장가인 최치원에 관한 설화. 최치원이 당나라에 있을 때의 일화에 관련된 문헌설화이다. 한 편의 설화이기는 하나 내용 구성면에서 다분히 소설적 면모를 띠고 있어 소설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 설화는 원래 ≪수이전 殊異傳≫에 수록되었던 것이 뒤에 성임(成任)의 ≪태평통재 太平通載≫ 권68에 ‘최치원(崔致遠)’이라는 이름 아래 전재되어 있고, 그 뒤 권문해(權文海)의 ≪대동운부군옥≫ 권15에는 ‘선녀홍대(仙女紅袋)’라는 이름으로 수록되어 전한다. 같은 내용이기는 하나 〈선녀홍대〉가 〈최치원〉보다 약 5분의 1 정도로 축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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